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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유태전 회장 사업비 유용 논란 매듭

병협 유태전 회장 사업비 유용 논란 매듭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09.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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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상임이사회, 만장일치로 회장 임기 보장
감사 지적사항 중 규정개정·조직개편 위한 특위 구성

대한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이 내부직원의 회계부정 의혹제기로 인해 사임할 뜻을 밝히고 외부감사를 받겠다고 했으나 운영위원회와 상임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잔여임기를 채울 것을 결의해 회계부정 논란이 마무리됐다.

운영위원회와 상임이사회는 내부감사 결과 큰 문제가 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외부감사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 회장은 잔여임기를 그대로 채울 수 있게 됐다.

병협 부회장단과 감사단은 회계부정 의혹제기와 관련 지난 6월 4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6월 7일~8일까지 2004년도 회계와 회무에 대해 특별 재감사를 실시했다.

특별 감사는 유 회장이 사업비 등을 유용 및 전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며, 유 회장은 감사단에서 지적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며 외부감사를 받아서라도 진실을 가릴 것을 제안했다.

한편 유 회장은 운영위와 상임이사회 결정과 관련 "내부감사 지적사항으로 규정개정과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이 나온 만큼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감사 지적사항을 실천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 회계상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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