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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중소병원 진료비 증가율 의원 앞서

약국·중소병원 진료비 증가율 의원 앞서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08.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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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12.9%↑·병원 17.0%↑ 반면 의원 5.8%↑
올해 상반기 건보 진료비 전년대비 7.9% 증가

중소병원과 약국의 진료비 증가가 올해 상반기에도 의원보다 월등히 앞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년 상반기 동안 심사한 건강보험 진료비(요양급여비용을 의미함)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의원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반면 약국은 12.9%·병원은 17.0% 증가했다.

또한 총진료비는 12조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건강보험에서 부담한 금액(급여비)도 8조7313억원(72.5%)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05년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요양기관종별 진료비는 ▲종합전문병원이 1조68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 증가했고 ▲종합병원 1조6482억원(4.5% 증가) ▲병원 9144억원(17.0% 증가) ▲의원 3조2706억원(5.8% 증가) ▲치과병원 204억원(11.2% 증가) ▲치과의원 4959억원(4.5% 증가) ▲한방병원 409억원(1.3% 증가) ▲한의원 4903억원(12.0% 증가) ▲보건기관 670억원(2.3% 감소) ▲약국 3조 4135억원(12.9% 증가)으로 나타나 중소병원과 약국의 진료비 증가가 높은 현상을 보였다.

심평원은 병원의 진료비가 크게 상승한 원인은 요양병원 등 신규병원의 개설증가로 청구기관이 12.5%증가(943개소→1061개소)했기 때문이며, 약국은 처방·조제건수의 증가(1.8% 상승)는 소폭이나 조제·투약일수가 크게 증가(10.2%)해 진료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약국의 조제·투약일수 증가는 의약품 사용량이 많은 65세이상 노인층의 의료 이용 빈도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입원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3조 1744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6.4%(전년 동기 점유비 27.1%), 외래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8조 8685억원으로 총진료비의 73.6%(전년 동기 점유비 72.9%)를 차지했다.

2005년 상반기 건강보험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2조91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고, 구성비율에서도 총요양급여비용의 24.2%로 전년 동기의 22.5%에 비해 1.7%p 증가했다.상병별 진료현황은 외래에서는 고혈압이 많았고, 입원에서는 치질·단일자연분만이 많았다.

한편 입원 진료 중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건수는 26만건으로 전체 입원 진료건수인 290만건의 9.1%, 진료비는 4729억원으로 전체 입원 진료비 3조1744억원의 14.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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