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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학원 양양에 노인전문병원 세운다

명지학원 양양에 노인전문병원 세운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5.08.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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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 양양캠퍼스에 300병상 규모 병원 추진
사회복지학과 신설…실버휴양타운도 건립 계획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의 공과대학을 강릉캠퍼스로 이전하고, 20만평에 달하는 기존 양양캠퍼스에 300병상의 노인전문병원과 실버휴양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명지학원은 양양캠퍼스를 사회복지대학으로 조성하고, 미래형 국가성장 동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친화산업인 실버 휴양·메디컬타운을 세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명지학원은 양양군과 지난 11일 오후 2시 위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상호 공동노력을 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이미 지난 2000년에 7.2%로 고령화사회에 접어든 이후 그 속도가 가속화 돼 2020년 이전에 고령사회, 2030년 이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이행기간은 OECD 평균기간인 68년보다 49년이나 짧은 19년으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국가차원의 노인복지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실버시장 규모는 2010년 37조원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연금 등 연금수혜자도 4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명지학원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양양군, 양양군의회, 각 사회단체, 대학주변의 마을대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양양캠퍼스에 2008년까지 300병상 규모의 의과대학 부속 실버메디칼센터(노인전문병원)와 실버휴양타운(노인복지주택)을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 같은 사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양양캠퍼스에 사회복지학과를 신설해 2006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명지학원에 따르면 실버휴양타운은 노인복지주택을 중심으로 찜질방·사우나·골프연습장·게이트볼장·헬스클럽·산림욕장·산책로·텃밭·체험학습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관동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노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영어캠프·청소년 서바이벌게임 등 어린이·청소년·가족단위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의과대학 부속 실버메디컬타운(노인전문병원)은 최고수준의 자연환경과 여건을 갖춘 대학캠퍼스 내에 건립해, 급속히 부상하는 노인문제와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동대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고양시 화정지구의 660병상의 최첨단 명지병원과, 향후 매입을 추진 중인 기존 강릉의료원 부지를 인수해 300병상 규모의 대학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양양캠퍼스의 300병상 노인전문병원과 3각체제로 연계 운영해 시너지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사업추진단장인 김광래 교수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시대적인 흐름과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해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 모범적인 전원형 종합 실버휴양·메디컬타운을 조성해 대학발전은 물론 양양지역 나아가 영동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미래형 선도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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