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6층 규모에 6개 임상과 개설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옛 사이공)에 산부인과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 종합병원이 문을 열었다.
경남 진주에 본원을 둔 가야자모병원(원장 문진수)은 7월 29일 호찌민시 탄빙구에 가야벳한병원을 개원하고 베트남 의료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일시 거주자를 포함해 교민수만 2만5천여명에 이르는 베트남 호찌민에 세워진 가야벳한병원은 지상 6층 규모로, 산부인과·소아과·가정의학과·마취과·방사선과·임상병리과 등 6개 과목을 개설했다.
의료진은 병원장인 문진수 박사 등 한국인 전문의 3명과 베트남 전문의 8명 등 11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병원측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정부에 100% 외국인 투자승인을 요청한 뒤 9개월여만에 개원했으며, 앞으로 교민들을 포함한 외국인 거주민들과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들을 주진료 대상으로 한다.
한편 호치민에는 지난해 3월에는 부산의 성모안과병원(원장 이경헌)이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안과전문병원을 개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치과전문의료체인인 예치과도 호찌민에 치과병원 개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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