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 당 5억 의료인력 15명 지원...2006년까지 시범사업 후 평가

도시지역 보건지소 시범사업 대상지역에 서울 노원구와 부산 북구 등 6곳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안전망을 확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사전 예방적 보건서비스를 강화해 급증하는 의료비를 절감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시 보건지소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는 "농어촌지역에 비해 보건서비스 인프라가 취약한 도시지역에 단계적으로 보건지소를 설치하고자 2006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시지역 보건지소는 방문보건·재활보건·만성질환관리·주간보호·건강증진 등 미충족 보건서비스 기능과 지역사회 주민의 참여 활성화 및 의료기관과 연계체계 구축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시범 보건지소 대상지역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부산광역시 북구, 대구광역시 북구, 광주광역시 서구, 전라남도 목포시, 경상북도 구미시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인천광역시 서구는 예산·인력 등의 여력이 있을 경우 도시 보건지소를 설치할 수 있는 예비지역으로 선정됐다.

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에 도시 시범 보건지소의 시설·장비비, 운영비로 국고보조금(약 5억원)과 의사 1인을 포함 15명 이내의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 보건지소 시범사업은 각 지자체의 조례개정과 인력확보 등 사업준비를 거쳐 올해 10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2007년부터 도시 보건지소를 타 시·구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지역 보건지소는 기존 보건소 업무 가운데 ▲만성질환관리 ▲방문보건 ▲지역사회연계 ▲재활보건 등을 핵심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금연·절주·영양·운동·주간보호·예방접종·구강보건·영유아검진 등 건강증진 및 모자보건 사업과 민원행정 등을 선택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 출처=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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