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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CI 2004' 학술지 수준 '눈에 띄네'

'KoMCI 2004' 학술지 수준 '눈에 띄네'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7.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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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학술지 69종에서 105종으로···성격도 대폭 확대

2001년 시작해 2002년 3월 처음 발간된 '한국의학학술지인용정보(KoMCI·Korean Medical Citation Index) 2000' 이후 지난 6월 다섯 번째로 'KoMCI 2004'가 발간된 가운데 대상 학술지의 양적·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의학회가 한국의학학술지원재단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KoMCI 2000' 당시 대상 학술지의 종류가 69종이었으나 'KoMCI 2004'에서는 105종으로 늘었다. 이는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편협)가 'KoreaMed' 등재학술지로 평가한 학술지의 수가 늘었기 때문이며, 이같은 양적인 증가에 그치지 않고 학술지의 성격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의미의 의학학술지에 국한하지 않고 의편협 회원가입을 시도하고 있는 치의학·간호학·수의학·영양학 등 의학관련 분야 학술지를 받아들여 넓은 의미의 의학학술지로 확대하고 평가한 후 등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oMCI 2000'의 경우 69종의 의학학술지 외에도 기타의학학술지 212종 및 의학관련학술지 174종을 대상으로 했으나 'KoMCI 2004'에서는 의학학술지 105종을 비롯 기타의학학술지 222종 및 의학관련학술지 653종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했다.

이처럼 기타의학학술지는 10종이 늘어났으나, 의학관련학술지는 479종이나 증가한 것은 간호학·영양학 등 분야의 학술지가 포함됐기 때문이며 논문당 한국학술지 문헌 인용숫자가 1.85개에서 2.19개로 늘어난 것도 이같은 등재학술지의 성격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온라인 서비스 'KoMCI Web'을 통해 KoMCI의 진정한 의미를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승열 KoMCI 개발사업단장(성균관의대 교수·기생충학)은 이와 관련, "입력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별·연구기관별·논문별 인용정보를 만들고 이 인용정보를 통해 연구자가 흥미를 가진 분야의 논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의학회는 2003년부터 자체예산을 개발사업단에 투입해 웹 개발을 지원, 온라인 서비스 시작 6개월여만인 지난 6월 일일방문자가 약 100명에 달하는 등 의학분야 연구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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