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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수과학연구소' 설립돼야

'국립장수과학연구소' 설립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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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7.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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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사회' 주제 가톨릭생명윤리심포지엄에서 박상철 교수 지적

고령인의 안전과 문화 및 생산을 보장하고,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정보제공을 비롯 내용개발과 교육훈련을 담당할 '국립장수과학연구소'의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의사회가 7일 '노인과 사회'를 주제로 개최한 제4회 가톨릭생명윤리심포지엄에서 '한국 노인의 현황-노화와 기능적 장수'를 발표한 박상철 서울의대 교수(생화학·노화및세포사멸연구센터 소장)는 미증유의 장수고령 시대를 맞아 '노화'라는 개념에 대한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금까지의 '노인'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부정적 의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힌 박 교수는 단순한 연령증가에 따른 개인적 변화로서의 인식전환을 통해 노화에 대해 각 개개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책임지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역사회도 전통적 사회·문화 패턴에서 벗어나 노인을 보다 능동적으로 수용, 사회를 위해 생산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하는 '주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반 프로그램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미래 고령사회에 대비해 우리 사회의 여건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시급히 개발해 노인들이 보다 건강하고, 멋지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서울의대 가톨릭교수연구회 및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인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 주관으로 열린 심포지엄은 김 전 라파엘클리닉 소장(서울의대 교수·생리학)의 사회로 진행돼 김유영 서울대교구 가톨릭의사회장(서울의대 교수·내과학)의 개회사에 이어 4개 연제가 발표됐다.

▲노인과 치매=이동영(서울의대 교수) ▲노인의 심리와 사회적 적응=김예순(연세대 인간행동연구소 전문위원) ▲한국 노인의 현황-노화와 기능적 장수 ▲한국 노인복지의 현실-가톨릭교회 서울대교구를 중심으로=최성균(서울대교구 노인복지위원장·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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