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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항생제

만화 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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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6.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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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군자출판사
2만원


누가 그 딱딱한 면역학과 항생제를 소재로 만화를 그려 그것도 고상한 의사들에게 읽힐 생각을 하겠는가? 하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발상이 만화 '항생제'란 한권의 책으로 현실화됐다.

의대 재학시절 면역학 강의노트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써나가다 재미없고 지루하고 외울 것도 많은 항생제와 면역학 등을 만화책으로 출간하면 얼마나 재미있을까라는 발상에 이르게 됐다는 박성진 원장(춘천시 하나내과).

그가 최근 2년 9개월동안 의협신문에 연재했던 '안티바이오틱스'를 묶어 한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항생제의 역사에서 항생제 사용의 일반원칙, 항생제 작용기전 및 분류와 항생제 종류 등의 딱딱한 주제를 기발한 스토리와 캐릭터에 녹여낸 박 원장은 책 서문을 통해 "만화를 연재하는 3년여 동안 매주 머리를 쥐어뜯으며 밤잠을 설쳐야 했다"는 말로 그의 발상을 현실화하기까지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2000년 의약분업이 터진 후 의협신문에 만평을 기고하면서 프로만화작가로 첫 발을 내딛은 박 원장은 이후 조선일보에 '진료실 엿보기'를 연재하고 의협신문에 '안티바이오틱스'를 기고하는 등 차근차근 이력을 쌓으며 이번 책 '항생제'에서는 한층 완숙한 솜씨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만화연대'라는 기성작가 모임의 회원이기도 한 그는 "책을 통해 내과전문의나 개원의들이 부담없이 항생제와 관련된 최소한의 지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항생제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출간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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