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촉진심의회 26일 '2005년도 시행계획' 심의·확정
정부는 올해 뇌신경 질환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뇌연구 분야에 지난해(391억원)보다 6.6% 증가한 417억원을 투자,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6일 뇌연구촉진심의회(위원장 과기부 차관)를 열고 과학기술부·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 등 뇌연구 관련 4개부처의 '2005년도 뇌연구촉진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과기부의 한의학에 기반한 뇌혈관 질환의 과학적 진단·분석시스템 개발(15억원), 고해상 첨단 의료영상기기(초고자장 MRI) 개발(10억원) 등 신규사업과 ▲뇌 프론티어연구사업(90억) ▲치매정복연구단 등 8개 창의연구(50억) ▲뇌질환 표적단백질 발굴 및 조절물질 연구(50억) 등을 확정하고 뇌연구의 응용과 선진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심의회에 따르면 1998~2004년 뇌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에 힘 입어 총 3245편(SIC 177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허는 357건(출원 295건, 등록 62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의회는 ▲뇌신경세포 보호효과가 있는 아스피린 구조로부터 유래한 신약후보물질 개발(Neu2000, AAD-2004) ▲신경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신경세포의 사멸기전 연구 ▲의식차단 유전자가 뇌에서 통증을 억제한다는 사실 발견 ▲신경교세포에서 특정유전자에 대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의 발현 조절 기전 규명 등 10여개의 정성적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처별 투자 실적 및 계획은 과기부 224억원, 출연기관 74억원, 산자부 64억원, 교육부 25억원 등 대부분 증가했으나 복지부만 유일하게 2004년 40억원에서 올해 30억원으로 25%의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