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3억5천만원 시설 및 장비 지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부검센터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CJD 부검센터는 신경병리를 세부 전공한 병리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이어야 응모할 수 있다. 부검센터로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3억 5천만원 규모의 부검센터 시설 및 장비가 지원된다.
CJD는 프리온 단백질에 의한 감염성질환으로 감염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부검을 실시할 때도 특수한 시설과 장비 그리고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해야 한다.
CJD의 최종 진단은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MRI등)와 임상검사(뇌파소견 및 뇌척수액검사)·뇌조직생검 등으로는 진단하기 어렵고, 사망 후 부검이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본부 내의 CJD 전용 밀폐실험실을 중심으로 부검센터와 전국 144곳의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CJD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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