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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디스크 수핵술 만성 요통에 효과

인공 디스크 수핵술 만성 요통에 효과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4.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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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최소상처 척추수술연구팀 국제학회 연제 발표 예정

하이드로젤로 되어 있는 인공 디스크 수핵(PDN)의 모습.

인공 디스크 수핵술(Prosthetic Disc Nucleus, PDN)이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인한 만성적인 요통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우리들병원 최소상처 척추수술연구팀(심찬식·이상호)이 2002년 10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2개월 동안 총 167명의 인공 디스크 수핵술(Prosthetic Disc Nucleus, PDN)을 받은 환자 중 수술 3개월 후 추적관찰이 가능한 7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임상적 조사결과 63명(90%)이, 방사선학적 조사결과 53명(74.3%)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PDN 수술 전후의 '오스웨스트리 허리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Score)'는 56.0에서 18.3으로, '통증지수(Visual Analogue Scale, VAS)'는 7.5에서 2.5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찬식 과장은 "여러 가지 변수들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 지수와 수술시 접근방법은 임상적인 성공률에 관련이 있었고, 연령·성별·체중·집도의의 경험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추적조사결과는 오는 5월 4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척추인공관절학회(SAS)에 연제로 채택됐다.

SAS는 척추의 인공관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로 올해 5회째를 맞고 있다. 가급적 척추의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합병증을 줄이려는 척추분야 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현재 북미척추학회(NASS)에 이어 두 번째로 학회 규모가 급성장했다.

▲인공 디스크 수핵술?

요추간판탈출증으로 인한 통증과 다리 마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할 경우 다리 통증은 좋아지지만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를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요통이 계속되거나 디스크의 키가 작아지는 부작용이 있다. 특히 물렁뼈까지 변성되거나 디스크 변선증이 동반된 요추간판탈출증에는 요통이 심하다.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는 수술법이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인공 디스크 수핵술(PDN). PDN은 상한 디스크를 제거한 후 디스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공 디스크 수핵을 삽입하는 방법. PDN은 허리 활동을 제약하는 나사못 고정술이나 금속 디스크통을 삽입해서 뼈를 붙이는 것과는 달리 쿠션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 디스크 수핵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문제가 있는 디스크 수핵만을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채워 넣기 때문에 요통의 완화와 함께 디스크의 높이를 증가시켜 요추의 유지는 물론 허리의 움직임을 원활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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