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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13:15 (토)
의약분업 교수 궐기대회 연다

의약분업 교수 궐기대회 연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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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개혁의 의지와 비전이 없는 정부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관망하던 교수들이 급기야 분노를 표출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잠정)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전국의과대학교수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교수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교수들이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교수들이 결의대회를 열기로 결정함으로써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의 투쟁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교수협의회는 10여 내외의 결의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조율하기로 했다.
교수들의 결의대회를 통해 정부당국에 총체적인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교과서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제도 전반을 정비할 것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수직 사퇴를 비롯한 강경 대응과 함께 전공의, 의대생들의 투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교수협의회 회장단은 결의대회 개최와 관련, 24일 최선정 복지부장관이 공개토론을 제의한데 대해 공식문건을 통해 공식적으로 제안되지 않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최장관과의 토론 사안보다 30일 집회에 대한 부분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서울시의 장소 사용 불허에 따라 27일 열기로 했던 보라매공원 결의대회를 31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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