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락사 현황 및 대안 제시 포럼 개최
15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연명해오다 최근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샤이보 사건과 관련, 국내에서도 안락사의 현황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밝은 죽음을 준비하는 포럼·한림대 생사학연구소는 2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소극적 안락사 논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죽음 문제 전문가와 의료·법률 관계자, 호스피스,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이 토론회에선 국내 소극적 안락사의 현황을 짚어보고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소극적 안락사 논란의 현황을 짚어보고 국내 상황을 분석하는 발표로 ▲소극적 안락사와 생명윤리의 문제(울산의대 구영모 교수) ▲소극적 안락사의 법률적 검토(신현호 변호사)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간호사의 견해(가톨릭대 안성희 간호대 교수) ▲의사협회의 임종환자 윤리지침(허대석 서울의대 교수)등이 발표된다.
또 "국민 10명중 7명이 '소극적 안락사'를 찬성한다"는 내용의 전국표본조사 결과를 통해 안락사의 문제를 고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인영 한림대 법학부 교수의 '소극적 안락사의 대안, 존엄사' 발표를 비롯해 ▲소극적 안락사의 3가지 대안(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종교인의 입장(박상은 안양병원 원장) ▲안락사의 대안, 호스피스(정극규 모현 호스피스 완화의료) 발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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