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협, 한약재 위험성 홍보 캠페인 차원
김근태 장관 및 복지부공무원에도 증정계획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가 한의학의 본질과 한계를 다뤄 화제가 되고 있는 책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가까운 친지에게 선물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대공협은 최근 캠페인 돌입을 선언하며 "한약에 대한 위험성과 한방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한약을 맹신하는 경향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들은 이를 제대로 알려줄 의무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가까운 친지와 직장동료들을 대상으로 책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공협은 26일 열린 도대표단 회의에서 운영위원들과 도대표단 29명 전원에게 책 '허준이 죽어야…'를 선물하는 증정식을 갖고 내빈으로 참석한 권용진 의협 사회참여이사와 전현희 변호사(대외법률사무소)에게도 책을 증정했다.
또한 김근태 복지부 장관과 공보의 한의과대표단과 치의과대표단,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책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대공협의 캠페인 소식을 들은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의 저자 유용상 회원(광주시·미래아동병원장)은 "개인적인 이익을 넘어 국민의 건강을 위해 대공협의 캠페인이 전회원들의 운동으로 번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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