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 정기 대의원총회...특별위 구성해 추진키로
부산광역시의사회가 시도의사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감염성 폐기물 수집·운반·처리를 위한 공동운영기구를 설치 운영하고 가칭 '부산의사의료환경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7시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홀에서 대의원 및 내빈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총은 전수일 의장의 개회사와 김대헌 회장의 인사에 이어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의 치사, 이채현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 및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김희정 국회의원(한나라당)의 축사로 진행됐다.
의협회장 표창패 등 시상에 이어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규탄 결의대회'를 가진 후 김세곤 의협 상근부협회장의 의협 회무보고 및 정책설명을 들었다.
대의원 212명중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전회의록 낭독과 감사보고 및 2004년도 회무보고와 2003년도 세입세출 결산보고, 2004년도 세입세출 가결산보고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어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구성 및 범위 결정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생활습관병관리사업 추진 ▲부산시여의사회와의 긴밀한 공조관계 유지 등 2005년도 사업계획안 및 전년대비 2040만원 증액된 10억806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의안심의에 들어간 정총은, 회장 직선제를 채택하기 위해 상정된 회칙개정안에 대해 대의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이 재적대의원의 2/3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찬성 26·반대 86). 중앙대의원 입후보와 관련 구군의사회 추천제를 도입한 세칙개정안도 역시 부결됐다(찬성 49·반대 64).
한편 회칙 제5조(의무 및 권리)를 비롯한 기타 회칙개정안은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이어 자체 처리사항 심의에 들어가 10개 구의사회에서 상정한, 감염성폐기물 수집·운반·처리를 위한 공동운영기구 설치 운영 및 재단설립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의협회비 징수방법 개선 및 미납회원 제제방안 강구 등 자체 처리사항과 각구의사회에서 상정한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건의안건을 일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