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병원 의과학연구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배아생성 등 5개 분야 연구기관으로 승인받았다.
미즈메디병원은 "올해부터 시행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연구기관 등록 신청 후 보건복지부의 시설·인력·연구환경 등에 관한 실사를 거쳐 체세포 복제 배아와 배아 생성을 비롯 배아 연구·유전자 검사 및 유전자 연구 등 5개 분야에서 복지부의 승인을 한번에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소 측은 인공수태 시술을 위한 체외 배아생성과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포함한 착상 전 초기 배아에 관련된 연구, 난치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체세포 복제 배아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유전자검사 분야는 착상 전 배아 유전자 이상과 남성 불임에 대해, 유전자연구 분야는 산전 태아관련 유전자·염색체 연구와 남성불임 관련 유전자·염색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미즈메디병원은 지난해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과 함께 복제된 인간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위해 총 136만불을 지원받기로 한 상태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