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을지대 · 충남대병원과 기술 개발 협정 맺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을지대학병원, 충남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암 등의 난치병 조기진단과 치료기술 개발에 나선다.
생명연과 을지대학병원은 16일 을지대학병원 회의실에서 학술연구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바이오마커 발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혈액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 중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초기단계에 변화를 보이는 '지표' 단백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충남대학병원은 지난 2003년 생명연과 맺은 학술연구교류협정에 따라 이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생명연과 을지대학병원, 충남대 병원은 앞으로 인력 및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연구시설과 소재를 공유해, 환자의 혈액과 조직 샘플을 대상으로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한 혈청 단백 지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양규환 생명연 원장은 "지표 유전자를 통해 암의 발병가능성은 물론 재발가능성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며 "간암, 위암 등 발생빈도가 높은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해 치료율을 획기적으로 높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