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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협의회 한약 독성 문제 바로잡겠다

개원의협의회 한약 독성 문제 바로잡겠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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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내과의사회 '한약 부작용 피해 줄이기 캠페인' 적극 지지
의협에 의료일원화 위원회 구성-한약독성연구소 설치 건의

의료현장에서 한약 부작용 환자를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개원의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한약의 독성문제를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며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16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상식을 올바르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며 내과의사회가 벌이고 있는 '한약 부작용 피해 줄이기 캠페인'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대개협(회장 김종근)은  의협 앞으로 보낸 건의서를 통해 "그 동안 일선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한약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개원의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한약의 독성에 우려를 하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약이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약을 처방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의 기본적인 자세"라고 지적했다.

대개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한약은 부작용이 없으며 심지어 임산부 및 아이들까지도 안심하고 먹으라'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개원한의사 협의회의 캠페인을 보면서 도저히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의료일원화를 실현하기 위한 제반조치를 취해 줄 것을 의협에 요청했다.

대개협은 "전체 개원의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상식을 올바르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며 내과의사회가 벌이는 한약 부작용 피해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 끝까지 행보를 같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개협은 의료일원화를 위해 ▲의협 내에 각 직역 대표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 구성을 통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것 ▲의협 산하에 독성 연구소를 설치,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은 모든 약에 대해 인체 독성 여부를 입증함으로써 국민을 약 부작용의 피해로부터 벗어나게 할 것 ▲의과대학의 약리학 교수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을 영입, 양·한방 일원화 위원회를 활성화 시키고 한약 부작용 등의 자료 수집과 연구를 진행해 올바른 의료를 정착시킬 것 등을 촉구했다.  

                         < 대 의 협 건 의 서 >

이번 내과의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한약 부작용 피해 줄이기 캠페인"에 관해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

그동안 일선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한약의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개원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한약의 독성에 우려를 하고 있으며 또한 한약은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무조건 몸에 좋은 약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정서에 문제점을 지적해 온 바 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약이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약을 처방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한약은 부작용이 없으며 심지어 임산부 및 아이들까지도 안심하고 먹으라'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개원한의사협의회의 캠페인을 보면서 도저히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전체 개원의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상식을 올바르게 알려줄 의무가 있으며 이를 위해 내과의사회가 벌이는 한약 부작용 피해 줄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이며 끝까지 행보를 같이할 것이다.  

또한 이에 발맞추어 평소 주장해오던 의료일원화를 실현하기 위한 제반조치를 취해줄 것을 대한의사협회에 강력히 건의한다.  

첫째, 하루빨리 의협 내에 각 직역 대표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  

둘째, 의협 산하에 독성 연구소를 설치하여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은 모든 약에 대해 인체에서의 독성 여부를 입증하고, 국민들이 약의 부작용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기를 바란다.  

셋째, 의과대학의 약리학 교수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양·한방 일원화 위원회를 활성화 시키고 한약의 부작용 등의 자료수집과 연구들을 진행하여 우리나라에서 올바른 의료가 정착할 수 있게 되기를 촉구한다.  

대한개원의협의회장 김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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