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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훈 전통과 역사만으로는 안돼

지상훈 전통과 역사만으로는 안돼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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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의료원 역사와 전통에만 기대서는 안돼

지훈상 원장 특강 통해 강조 14일 암센터 강화와 수익모델 개발 전략
연세대의료원의 장기발전 전략이 암센터를 중심으로 한 진료전문성 강화와 진료 외 의료산업 수익모델 개발 등 2가지로 집약돼 추진될 전망이다.

지훈상 연세대의료원장은 14일 병원 임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연세의료원 경영전략' 특강에서 "향후 의료의 패턴은 1차 의료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Primary care'와 3차병원에서 제공하는 전문화되고 특화된 진료만이 살아남는 양극화 현상이 가속될 것이며 3차 의료기관간의 전면적인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연세의료원 역시 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덩치를 키우기 보다는 효율적인 운영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의료원장이 이날 강조한 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암센터 강화를 통한 진료전문성의 재고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지 의료원장은 전문화된 암센터가 3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상징성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병원 수익성도 끌어 올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암센터의 전문화 강화와 암치료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키기 위한 프로젝트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연세장례식장의 신축과 운영패턴의 변화를 통해 진료 외 수익모델 개발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 의료원장은 "세브란스 새병원 완공과 창립 120주년을 맞는 2005년은 연세의료원으로서 매우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오랜 역사와 전통만으로는 날로 치열해지는 의료환경을 헤쳐나갈 수 없으며 전 구성원이 의료원의 비전과 목표를 정확히 공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 의료원장의 특강은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도 실시간 화상으로 강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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