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BS, 삼성서울병원 소개

일본의 대표적 민영방송인 TBS가, 우리나라 방사선치료시스템을 일본이 배워야 할 모범사례로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일본내 사회문제 고발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TBS의 '보도특집' 프로그램이,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의 성공적 방사선치료 운영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일본내 방사선치료의 모델로 제시한 것이다.

최근 일본내에서 방사선치료와 관련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방영된 이 프로그램은, 전문 의료인력 부족, 분업화된 진료체계의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특히 방사선치료 전문의를 비롯 의학물리사·선량설계사·방사선치료사 등 인력부족과 전문성 결여 등을 심각하게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사선종양학과 허승재 과장의 인터뷰를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팀의조직적인 환자관리 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허 과장은 "팀제를 통해 환자 치료에 대한 정보공유가 활성화돼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BS의 보도특집 프로그램은 일요일 황금시간대인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방영되는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 높은 시청률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