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결과 감추기 위한 시도 등 지적 예상
머크사가 바이옥스의 철수 관련 적당한 조치를 취했는가를 심사하기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했다.
머크의 이번 결정은 현재 진행중인 수백건의 바이옥스 관련 소송과 주주들의 불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존마틴 씨는 "회사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보다는 주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머크사는 이 위원회가 연방 검찰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 검찰 역시 철수 관련 머크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미국내 일부 의사들은 "바이옥스가 약 2만 5천건 이상의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야기했을 것이며 머크사가 이에 대해 더 공격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머크사의 연구책임자에 의해 쓰여진 이메일이 11월 1일 공개돼 '머크사가 2000년 이미 바이옥스의 문제를 알고 있었으며 임상에서 심혈관계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신범수기자 shinbs@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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