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10년새 국민 중 암환자 진료 급증

10년새 국민 중 암환자 진료 급증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4.10.28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95년에 비해 국민들 중 암 환자 진료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이중 대장암은 4.2배, 유방암은 3.9배, 갑상선암은 3.6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원환자는 치질이 가장 많았으며, 외래환자는 호흡기계질환과 치과질환을 제외했을 경우 고혈압과 당뇨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0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대상자(4696만명) 가운데 87%에 해당하는 4067만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363만명은 입원진료를 받았다.
공단은 통계연보에서 입원환자는 95년에는 급성충수염〉폐렴〉위장염〉정신분열증〉당뇨병 순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치질〉폐렴〉백내장〉급성충수염〉뇌경색증 순으로 나타나 3개 질병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입원질병 중 1995년 이후 크게 증가한 질병으로는 치질(4만3020건→19만920건)이 4.4배, 대장암(1만4071건→5만8,794건)이 4.2배, 백내장(3만7252건→14만9790건)이 4.0배씩 각각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들 질병의 증가원인은 치질의 경우 치료전문병원 개설과 그동안 수술을 피하던 환자가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기 때문이며, 대장암은 식생활 서구화, 백내장은 노인인구 증가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암 환자 진료증가가 두드러졌는데, 대장안 4.2배(43위→13위), 유방암 3.9배(71위→23위), 갑상선암 3.6배(146위→85위), 췌장암 2.7배(116위→85위), 폐암 2.5배(19위→11위)증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1995년 수위를 차지하던 급성충수염은 환자 변화가 미미하며, 결핵은 보건수준 향상으로, 신생아황달은 출생아 수 감소 등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이외에도 외래는 호흡기계질환과 치과질환을 제외할 경우 95년에는 위십이지장염〉고혈압〉결막염〉배통〉위궤양이었는데 지난해는 고혈압〉당뇨병〉위십이지장염〉배통〉결막염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고혈압은 진료건수가 10년간 무려 5배나 증가했고, 당뇨병도 3.8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래질병 중 1995년 이후 급증추세에 있는 질병은 전립선증식(11.8배), 골다공증(10.1배), 뇌경색증(7.8배), 우울증(6.5배), 무릎관정증(5.5배)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단은 급증한 외래질병은 평균수명의 연장 및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성 질환의 증가와 함께 과거에는 치료를 않고 있던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데도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