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위원회가 밝힌 일정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각종 보완대체의학의 검색전략을 마련해 등급체계와 평가영역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10월에서 내년 2월 사이 1차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거쳐 5월 열릴 31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최종적인 보완대체의학 표준화지침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보완대체의학의 등급화와 분류체계 등과 관련, 허창훈 교수(서울의대)는 미국의 경우 각종 보완대체의학들을 5가지 분류로 나누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수지침으로 대표될 수 있는 'Unclassified'분야까지 포함시켜 총 6가지로 분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Alternative Medical System(중의학, 침술 등) ▲Mind-Body Interventions(요가, 태극권 등) ▲Biological Based Therapy(아로마요법, 태반요법 등) ▲Manipulative & Body based therapy(지압, 맛사지 등) ▲Energy Therapies(기공술, 색깔치료 등) ▲Unclassified(수맥, 수지침,봉침 등)으로 구성된 분류체계를 제시했다.
또한 CAM 프로젝트 위원회 산하 실무위원회에서는 CAM을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정하고 있는 정통의학, 주류의학, 제도권의학, 정규의학에 속하지 않는 모든 보건의료체제 및 이와 동반된 이론이나 신념이 진료에 이용되는 행위, 제품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정의내리고 현재 만연하고 있는 각종 CAM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표준화지침)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워크샵을 개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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