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약물경제 연구팀은 주요 스타틴 제제(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가 동일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환자에게 얼마나 비용을 발생시키는가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LDL-콜레스트롤 수치 변화 1%당 발생하는 비용으로, 로수바스타틴 10mg 투약에 비해 아토르바스타틴 10mg은 1.31배, 심바스타틴 10mg은 1.27배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mg 투약의 경우도 비슷한 결과로, 로수바스타틴 20mg에 비해 아토르바스타틴 20mg는 1.19배, 심바스타틴 20mg는 1.10배로 나타났다.
하지만 40mg의 경우는 로수바스타틴 40mg에 비해 아토르바스타틴 40mg는 1.14배, 심바스타틴 40mg는 0.71배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심바스타틴의 경우 20mg와 40mg가 동일한 약가로 책정돼있기 때문이다.
HDL-콜레스트롤을 올리는데도 로수바스타틴 10mg이 가장 비용-효과적인 약물로 나타났는데, 로수바스타틴:아토르바스타틴:심바스타틴의 비율이 1.00:1.44:1.10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당시 로수바스타틴의 약가가 아토르바스타틴과 동가인 것으로 가정하여 계산된 것으로, 이후 로수바스타틴의 약가가 100원 정도 저렴하게 결정됐기 때문에 소요비용의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릭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는 심바스타틴의 경우는 오리지널 약가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보고서는 "상용되는 투약용량이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의 경우 10mg이고 심바스타틴은 20mg인 점을 고려한다면 전체적으로 로수바스타틴이 타 스타틴제제보다 비용대비 효과적인 약물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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