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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7 13:15 (토)
임상의 지혜 김삼수

임상의 지혜 김삼수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4.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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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와 조종사는 승객의 목숨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급여가 높다고 되어 있다.우리 의사와 간호사는 환자의 목숨을 맡고 있는데도 봉급은 싸다.이 모순은 경제활동의 유무와 의료관계자의 자기희생적 봉사정신

급여의 커다란 차이에 대해서 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걸까.의사회의 지체 높으신 분과 대학교수는 의사의 사회봉사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득하기 보다는 의료계 내부를 귀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안된다. 의사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력은 분명히 저하되고 있다.한국의 의료를 짊어지고 있는 의사의 장래는 통제경제에 억압된 채 어두운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많은 환자는 의사에게 가정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또한 휴일에 호출하는 간호사도 마찬가지다.가정이 평화롭지 않으면 좋은 일을 할 수 없다.가정의 평화는 일하는 활력으로 이어진다.휴일에도 병원에 얼굴을 내미는 의사의사로서는 매우 훌륭하지만 가족에게는 최악이다.마치 모자가정처럼 되는 것이다.어느 쪽을 고르는 것은 개인의 판단이지만 의무기록의 기재가 말끔하면 당직의가 보지 못할 이유가 없다.오히려 당직의가 판단하는 쪽이 올바를 수도 있다. 시간외에, 또 휴일까지 일하는 것을 직업상의 임무로 자부하는 것은 좋으나 시간외까지 일하게 하는 의료체제가 잘못된 것이다.급여도 올리지 않고 의사의 사명감에 호의를 사양하지 않고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당신도 언젠가는 누워만 있게 될 날이 온다.그때에 돌봐 주는 것은 가족뿐이다. 그리고 그때에 처음으로 가족의 당신에 대한 평가를 알 수 있다.가족은 소중하다. 가족이 병에 걸려 있을 때 대부분은 자신의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말로 때우고 어차피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시간을 끌다보면 실패한다.진지하게 생각했다 하더라도 집안이기 때문에 혼란돼서 올바른 판단이 되지 않는다.제일 좋은 방법은 자신이 판단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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