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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0개 의대 수업거부 돌입

전국20개 의대 수업거부 돌입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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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 의대가 24일 약대 6년제 강행에 항의, 한시적인 수업거부에 전면돌입했다.
경북의대, 영남의대, 충북의대 등 전국 20개 의대는 23일 학교별로 '전체의대생 회의'를 개최해 지난 22일 전국의과대학생 대표자연합(전의련)'이 결정한 한시적인 학사일정 거부결의를 전면 수용, 24∼29일까지 시험과 수업을 포함한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전의련은 26일 경북의대에서 '전국의대 대표자회의'를 개최해 한시적인 수업거부 이후 약대 6년제에 항의하는 각종 의대생들의 항의 움직임을 조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각 의대별로 23일 열린 '전체의대생 회의'에서 의대생들은 "정부와 약계의 약대 6년제 시행 합의는 의료계의 입장을 배제한 채 밀실에서 결정된 담합행위"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하고 "약사의 직능과 임상약사의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없이 약대 6년제를 실시한다면 약사들의 불법진료행위를 부추기는 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약대 6년제 강행에 대한 명확한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울과 경인지역의 20여개 의대들은 이미 학사일정을 끝내고 방학에 들어간 상태라 이번 전의련의 수업거부 결의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민수 전의련 의장은 "각 의대별로 실시된 수업거부 찬반투표에서 대다수 의대생들의 약대 6년제 반대와 수업거부에 손을 들어 줬다"며 "향후 약대 6년제와 관련 의대생들의 통일된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전의련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업거부 참여의대=경북의대, 영남의대, 동국의대, 대구가톨릭의대, 계명의대, 충북의대, 충남의대, 을지의대, 순천향의대, 건국의대, 단국의대, 건양의대, 고신의대, 동아의대, 전북의대, 전남의대, 원광의대, 조선의대, 제주의대, 가천의대(이상 20개 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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