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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협 명칭변경 일단두고 보자

개원의협 명칭변경 일단두고 보자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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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개원의협의회(대개협)의 각분과개원의협의회 명칭변경을 둘러싼 논의가 12일 열린 대개협 상임이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박명희 재활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은 '개원의협의회' 대신 '의사회'로 명칭을 바꾸자는 장동익 내과의사회장과 오찬규 안과개원의협의회장의 의견에 대해 "개원의의 권익을 우선하는 단체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가 있다"고 지적하고 "개원의협의회라는 용어에 대한 적절성과 명칭변경 여부가 논의돼 왔지만 공식적으로 대개협에서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몇몇과들이 일방적으로 명칭변경을 한 것은 유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박 협의회장은 "이미 명칭을 변경한 내과의사회에 내과개원의협의회란 이전의 명칭으로 바꿀 의사가 없는지"를 물었다. 이에 장 내과의사회장은 "개원의라는 명칭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있고 굳이 개원의협의회라고 불러서 봉직의사나 다른 의사들의 참가할 수 있는 길을 막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개원의협의회라는 명칭을 의사회로 바꿔 개원의협의회의 외연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한 내과의사회의 명칭변경은 내과의사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서 취한 행동인 만큼 이전 명칭으로 다시 되돌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종근 대개협 회장은 "현재 많은 회원들이 개원의협의회를 의사회로 바꾸는 것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다수 있는 만큼 7월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명칭을 변경할지 결정하자"는 최종안을 제시했다.

한편 신원형 대개협 법제이사는 각분과개원의협의회의 명칭변경이 확정되면 대개협의 명칭 역시 대한의사회나 대한의원협회로 변경해야 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내과개원의협의회는 내과의사회로 명칭변경을 확정한 상태이며 안과개원의협의회는 올 11월에 열릴 정기총회에서 안과의사회로의 변경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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