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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희 보령상 수상자 인터뷰

강원희 보령상 수상자 인터뷰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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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봉사상 6회 수상자인 강원희 선생님이 지난 2일 오후 4시 보령제약을 방문했다.
강원희 선생님은 현재 에티오피아에서 의료선교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6일 300병상 규모의 병원을 오픈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그가 지난 4월22일부터 6월3일까지 입국해 진료활동에 필요한 인력, 장비, 의약품 등을 구입하고 보령봉사상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뒤늦게 보령제약을 방문, 김상린 사장을 면담했다.

이날 만남에서 강원희 선생님은 에티오피아는 6.25 참전국으로소의 자존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1950년대 수준밖에 되지 않는 나라로 전락했다며, 이번에 개원하는 병원을 통해 진료활동을 열심히 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말라리아 환자가 가장 많고, 상기도감염, 소화장애, 피부병 등의 환자가 많아 이에 필요한 의약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원희 선생님은 오는 10월 1일부터 병원에서 실질적인 진료는 하지만 병원 시스템이 완전히 갖춰지는 시기인 11월에 오픈행사를 할 예정이라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강원희 선생님은 에티오피아의 경우 제약회사가 매우 열악하고 이제 막 걸음마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보령제약 같은 회사가 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연세의대 출신으로는 제1호 선교사로서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원희 선생님은 최근 병원 오픈과 관련 환자진료를 위해 에티오피아 아마릭 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환자의 속내를 알아야 제대로된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소신이라고 할까.

강원희 선생님은 지난 4월 국내에 들어와서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치과진료를 위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명일동에 있는 명성교회와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상린 사장은 회장님이 직접 접대를 해야 하나 해외장기출장으로 대신만나게 되어서 미안하다며, 병원 오픈 때까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여비에 보태라고 금일봉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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