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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전공의노조 출범일정 공개

대전협 전공의노조 출범일정 공개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4.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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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노조가 7월 25일 출범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3일 '제3차 전공의노조 포럼'을 서울대병원 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개최하고 전국전공의노조 출범일정과 단체협상안 초안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대전협은 6월 1일 전공의노조준비위 및 예비조합원 가입신청을 받아 7월 11일 지역 및 단위병원별 전공의 노동조합을 예비결성하고 7월 25일 전공의노조 발족식과 집행부 선임에 들어가 전공의노조를 공식 출범하게 된다.

김주경 대전협 정책이사(대구 파티마 병원 산부인과4)는 "우선 전체회원의 30% 가입을 정상적인 노조활동의 최소규모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30%라는 구체적인 수치는 초기 공무원노조와 교원노조의 예를 참고 삼아 도출한 것으로 전공의노조의 30% 회원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구체적인 노조의 설립형태에 대해서는 "각 단위병원별로 노동조합 조직을 설립해 이를 연합체 성격의 전국 전공의노조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기업체별 노조가 아닌 직종별 노조를 대전협 산하에 두는 것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권 대전협회장은 "전공의들이 만드는 노조는 국민의 건강과 의료의 질 향상이란 공익적인 목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합리적인 성격의 노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전공의노조는 전공의들의 합리적인 처우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의사교육시스템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협은 이날 전공의노조준비위원회 단체협상안 초안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단체협상안 초안은 ▲주당 96시간 이상, 16시간 이상 연속근무 불가 ▲월간 당직근무 2회 이내 ▲산전휴가 2개월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임 대전협회장은 "이날 공개된 단체협상안이 아직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거나 폭넓은 단위병원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 아니지만 협상안의 기본골격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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