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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한동훈에 먼저 만남 제안한 이유?

전의교협, 한동훈에 먼저 만남 제안한 이유?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4.03.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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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전의교협회장 "정치 해본적도,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입학정원·배정 문제, 간담회선 논의 안 해…전문적 영역"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총회장은 25일 연세의료원에서 전의교협 입장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총회장은 25일 연세의료원에서 전의교협 입장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김선경 기자] ⓒ의협신문

전국의대교수 단체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난 후 대통령실의 기류가 급변하자 의료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간담회가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의 선 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도 이목이 쏠렸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총회장은 25일 연세의료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정치를 해본적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다"며 "전의교협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오로지 현 상황의 빠른 해결과 국민들에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협의는) 총선 전이면 더 좋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밝혔다.

간담회 제안 배경에 대해서는 "25일 교수들의 대거 사직이 예정돼 있었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 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가 한동훈 비대위원장 '중재 모양새' 만들기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전의교협은 기자회견 직전 입장문을 통해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예고했던 주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김창수 회장은 "교수 사직은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발적인 사직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중환자, 응급환자 진료를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쏟아 붇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면서 "전공의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교수들이 외래진료나 중환자실을 전담하고 있다. 정신적 충격도 큰 상태로, 진료 중 우울증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사태가 지속된다면 환자 진료에서의 안전성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서 입학정원·배정과 관련 논의를 하지 않은 배경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의대 정원 관련 논의는 과학적·전문적인 부분이다. 한동훈 위원장과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의대 증원이)정부의 방침이기에 언급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배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논의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재검토 의지가 있다면 그부분은 의제가 돼서 논의를 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의-정 간 대화주체가 모호한 상태라는 점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현 사태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이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정 인물을 언급하진 않았다"며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주체는 전공의다. 두 번째는 의대생, 세 번째가 의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전협, 의협에서 이야기하는 전면 백지화가 0은 아닐 것"이라면서 "과학적 사실과 정확한 추계. 교육 여건 전공의 수련 여견을 잘 반영한 결과가 나오면 그것은 누구나 수용할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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