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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료혁신 전문가 서울 집결 '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

세계 의료혁신 전문가 서울 집결 '메디컬코리아 2024' 개막

  • 박양명 기자 qkrdidaud@naver.com
  • 승인 2024.03.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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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14~15일 코엑스에서 메디컬코리아 2024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외국인 환자 유치 공로 인정 '대통령 표창'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1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메디컬코리아2024 포스터 ⓒ의협신문
메디컬코리아2024 포스터 ⓒ의협신문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메디컬코리아 2024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이다.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이 언어, 제도, 경제적 여건 중 다양한 장벽으로 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전세계 모든 이들의 건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14일 개막식에는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과 학술대회, 비즈니스 미팅이 열린다. 대통령 표창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해외 24개 병원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BESTCare2.0)을 수출해 의료시스템 진출을 선도한 공로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상한다.

경기도, JK성형외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외국인 환자 유치와 나눔의료 등을 통해 우리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7개 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돌아간다.

세계적 뇌과학자로 꼽히는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는 컨퍼런스 기조강연에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의료 로봇 다빈치를 생산하는 이튜이티브사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5개의 포럼과 4개의 세미나로 구성된 학술대회에는 ▲막스 어드바이저리 CEO 에드워드 막스(전 클리블랜드 클리닉 CIO)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 등이 연사로 자리한다. 

세미나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사업 소개와 함께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 외국인 환자 유치 유관기관 합동 세미나, 의료 해외진출 금융 투자 전략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외국인 환자송출에 종사하는 해외 구매기업(buyer)과 국내 의료산업계(seller) 간 소통의 장도 열린다. 비즈니스 미팅은 해외환자 유치 네트워크가 필요한 국내 유치 의료기관과 해외 구매기업 간에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행사다. 해외 25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70개 사와 국내 셀러 163개 사가 참가한다. 지난해 메디컬코리아 행사에서는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된 바 있다. 

보건산업 분야 주요 협력국과 고위급 양자회동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메디칼코리아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찾은 투르크메니스탄, 파라과이, 몽골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아자트 오베조프(Azat OVEZOV)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차관과 만나 투르크 국립재활센터 내 한의약센터 설립,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분야 관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María Teresa Barán Wasilchuk)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한-파라과이 보건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팬데믹 펀드를 통한 국제사회 기여 활동을 소개하며,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 산업 분야 협력 등 핵심 보건 의제들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몽골 보건부 장관과 만나 의료인 연수, 환자 유치 등 양국이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몽 보건의료 협력약정 개정 추진 등 보건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들을 논의한다.

김혜진 기조실장은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외국인 환자 유치와 K-의료 해외진출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라며 "2027년 외국인 환자 70만 명 유치 달성을 위해 유치의료기관 평가ㆍ인증제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ㆍ사후관리를 강화해 유치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도 "앞으로 메디컬코리아 콘퍼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코리아2024 연사 ⓒ의협신문
메디컬코리아2024 연사 ⓒ의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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