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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경고음' 의료붕괴 시국선언 의사 7755명으로 늘어

'커지는 경고음' 의료붕괴 시국선언 의사 7755명으로 늘어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4.03.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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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재 교수·전문의 4946명, 의원·병원 의료진 2809명 '연대 서명'
참여인원 3일만 2500명 이상 늘어..."이대로는 파국, 논의 장 나서야"

ⓒ의협신문

의대증원 갈등 해법 마련을 촉구하는 의대 교수와 지도전문의 등의 움직임이 지속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의료붕괴 경고 시국선언' 참여 의사 수는 13일 오전 현재 7755명으로 늘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의사 16명이 제안한 의료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련병원 교수와 지도전문의 등 4946명, 의원 및 병원 의료진 2809명 등 총 7755명이 연대서명했다. 

중간집계가 있었던 지난 10일과 비교해서도 참여 교수 및 전문의는 1380명, 의원 및 병원 의료진은 1139명이 늘어난 숫자다. 총 참여 인원도 3일 전에 비해 2500명 이상 늘었다.

이는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최근 의대교수들의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 한다.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총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 논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자발적인 사직'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의대교수들도 행동을 연이어 행동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대·원광대·울산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서울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연세대·부산대·가톨릭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 등 19개 의과대학은 12일 저녁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업과 전공의들의 수련 중단으로 인한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

전국 의사 7755명이 연대서명한 시국선언문은 이해당사자간 논의를 통해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하는 '진정한 의료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필수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대증원을 포함한 비판적 논의를 수용하며, 전공의에 대한 위압적 발언과 위협을 중단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 의료계, 그리고 정부의 협력을 통한 진정한 의료 개혁의 시작을 간절히 바란다"면서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이성을 되찾고, 정부와 의료계 대표는 함께 허심탄회하게 합리적 방안을 논의하여 해법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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