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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4 18:29 (일)
[신간]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신간]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4.01.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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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주·서미리·안소영·윤진아·원유희·이소영·전하라·정승현 지음/봄이다 프로젝트 펴냄/1만 8000원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의협신문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 ⓒ의협신문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국내 암 유병자는 약 247만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4.7%에 달한다. 암 유병자는 2024년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느라 지치기 마련이다. 침상에 누워 가만히 있다보면 신체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암 생존율 못지 않게 암 이후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암 재활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300만명을 앞두고 있는 암 유병자의 재활 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8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의기를 투합, 암 치료 재활법을 담은 [실전! 암 생존자의 재활과 운동]을 출간했다.

양은주 연세대 연구교수(미래융합연구원)가 책임저자로, 서미리(분당차병원)·안소영(충남대병원)·윤진아(부산대병원)·원유희(전북대병원)·이소영(제주대병원)·전하라(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정승현(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공동저자로 참여, 암 치료가 끝났거나 아직 치료 중인 환자들이 당장 따라할 수 있는 재활 운동법을 소개했다.

양은주 책임저자는 "지혜란 조그만 꾸러미에 모아 동네방네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그 옛날 이름모를 할머니처럼 그렇게 나누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환자들의 실제 사례를 적고, 외래에서 환자들이 표현하는 이야기들을 해결해주는 재활의학과 의사의 마음으로 답하는 글을 적고 모았다"면서 "암 치료가 끝났거나 아직 치료 중인 환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요령이 되는 운동, 오늘 당장 여기서 할 수 있는 움직임을 만들었다"
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와 의미를 설명했다.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은 "암 환자가 가장 피해야 할 것은 가만히 있는 것"이라면서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폐활량이 감소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힘들다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해야 팔다리 근육이 산소를 사용하는 능력이 좋아져 호흡곤란이 호전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저자들은 암 종별로 피해야 할 운동과 적합한 운동이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유방암 환자는 스트레칭·수영·요가·걷기·자전거 타기를 추천했다. 하지만 테니스·골프  등 급격히 상지 혈액량을 방출하는 운동이나, 상처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는 운동, 부종이 있는 팔이나 다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경락이나 마사지는 오히려 약해진 림프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궁내막암 환자들은 골반 아래를 지지해주는 근육층이 손상 등으로 인해 약해질 수 있으므로 골반저근 강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책 구성은 1부 암종별 재활 바로알기로 유방암·자궁내막암·전립선암·두경부암·폐암을, 2부 특수한 문제별 재활 바로알기로 림프부종·진행성 암·척추전이암, 부록으로 암 생존자를 위한 새로운 동작 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박창일 연세대 명예교수(전 세계재활의학회장)는 "암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교수들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암환자 및 암 생존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암 치료와 재활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암 재활은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다. 그래서 이 책은 암환자와 암 치료를 마친 암 생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암재활 분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의 글을 남겼다.

복수경 전 대한암재활학회장은 "암과 싸우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필독해야 할 지침서"라며 "암 환자들이 마음속에 담고 있던 많은 문제들을 이 책을 읽으며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 책은 '내 삶이 과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 암환자들에게 '그럼요,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주는 재활의학과 의사들의 애정어린 조언이 담겨 있다"고 추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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