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강원도의사회, 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자회의 개최

강원도의사회, 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자회의 개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11.20 17:1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의료현안 논의 및 지역의사회·특별분회 다양한 의견 수렴
의대정원 확대 관련 대책 논의와 강원한방대책 세미나 동시 진행

[사진=강원도의사회 제공] ⓒ의협신문
[사진=강원도의사회 제공] ⓒ의협신문

강원도의사회는 18일 토요일에 KT&G 상상마당 춘천 스테이 나비 홀에서 시군대표자회의와 한방대책세미나를 개최하며 의료계와 관련된 여러 이슈에 대한 강의 및 주요 의료현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의사회 소속 시군의사회 및 특별분회 대표자, 강원도의사회 임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의대정원 확대 반대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먼저 이은혜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영상의학과)가 '건강보험이 아프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은혜 교수는 의료체계와 보험 문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의사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그리고 건강보험 시스템의 한계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전성훈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는 '의료기관에 대한 방문 확인 및 현지조사 시 대응 방안과 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실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 밖에 강원한방대책 세미나 시간으로 강원한방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신기택 강원도의사회 총무이사가 '최근 한방 판결 관련 대응 방안'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기택 총무이사는 지난 2022년 12월 대법원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한의사, 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파기 후 환송' 했던 건과 함께 본격적인 영역 침탈의 사례와 함께 의료일원화에 대한 의협, 한의협, 보건복지부의 입장을 비교 분석하며 향후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김영석 원주시의사회 총무이사는 '한방 난임 지원 사업에 대한 정책적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안 토의에서는 김택우 회장 사회로 의대정원 확대 관련 대책 논의가 진행됐다.

김택우 회장은 "가장 중요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료도 없고, 5개년 의료 발전계획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향후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의료비 증가 문제에 대한 논의가 빠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피 의료과에 대한 문제와 지역의료 붕괴에 대한 본질적 대안은 빠진 채 의사 숫자에 함몰되어 이제는 논의가 어디로 달려가고 있는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 "원점 재검토와 전문가와 정부의 양자 협의체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사 수 증가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 그리고 외국 사례를 비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택우 회장은 "미래 의료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 젊은 의사들의 기피 현상을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MZ세대의 특성과 도시 업무 선호, 수도권 빅5병원 선호 등이 의사 부족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택우 회장은 "향후 의료현안협의체의 결과에 따라 강원도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강원도 내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및 기피 의료진에 대한 개선책으로 증가 인원수를 추계해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도내 병원장들과도 수시로 증원의 필요 여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으며,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시·군의사회 및 특별분회 대표자들도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대표자회의에서는 시군의사회 및 특별분회의 애로점 및 강원도의사회, 대한의사협회 건의 사항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김택우 회장은 간호법 폐지와 필수의료 관련 활동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언급하면서 "지역 의사들의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오늘 회의는 다양한 의료 및 정책적인 주제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참석한 대표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