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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미용 두 축으로 성형외과 바퀴는 구른다"

"재건·미용 두 축으로 성형외과 바퀴는 구른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11.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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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 'PRS KOREA2023' 개막…10∼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국민 안전·신뢰 담보한 미용 시술·수술 위해 고민…재건 분야 홍보에도 주력
올해 주제 '빛나는 과거, 찬란한 미래'…세계 저명 연자 대거 참석·100개 세션 진행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연례학술대회(PRS KOREA2023·10∼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 개막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학술대회 프로그램과 학회 현안을 공유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연례학술대회(PRS KOREA2023·10∼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 개막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학술대회 프로그램과 학회 현안을 공유했다.

"성형외과 영역의 두 축인 재건과 미용 분야를 더 견고하고 철저하게 교육해 실력있는 전문의를 배출하겠습니다."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연례학술대회(PRS KOREA2023·10∼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컨벤션) 개막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학술대회 프로그램과 학회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학 이사장(서울의대 교수), 권성택 회장(서울의대 교수), 이원재 기획이사(연세의대 교수), 박은수 학술이사(순천향의대 교수), 박지웅 학술이사(서울의대 교수), 강상윤 보험이사(경희의대), 김태곤 홍보이사(영남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장학 이사장은 "성형외과는 재건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미용이 항상 포함된다. 미용은 재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학회는 수련을 통해서 재건과 미용 두 분야를 가급적 균등하게 철저히 교육해서 전문의를 배출하려고 한다"라면서 "그러나 미용 분야는 어느 의사에게나 열려 있다. 미용 시술을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성형외과과학회 혼자만 안고 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성형외과 영역인 재건에 대한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학 이사장은 "성형외과학회는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의 미용 시장을 더 확대를 하면서도 국민의 신뢰와 안전을 담보한 시술과 수술이 이뤄지게 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재건수술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나가겠다. 최근 화두가 된 필수의료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형외과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더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저출산 기조에 따라 선천성 기형을 전공하는 의사들도 줄어들고 있다. 머리 부분 기형들은 출생아가 적더라도 일정 비율로 태어나는 데 수련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장학 이사장은 "출생아 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선천성 기형을 전공하는 의사들도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머리 부분 기형들은 일정 비율로 태어나기 때문에 전문의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수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PRS KOREA2023은 국제학술대회에 걸맞게 해외 교류도 확대한다.

장학 이사장은 "올해 아랍에미레이트 성형외과학회와 MOU를 맺는다. 지금까지 미국, 일본, 대만, 캐나다, 태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리가 주도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학회 결성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형외과학 발전을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용 영역에 대한 과세의 부당성도 지적했다. 현재 미용시술을 받는 환자들은 진료비 외에 부가가치세를 부담해야 한다. 

박지웅 학술이사는 "의료영역에 대한 과세는 재고해야 한다. 유방축소술을 받는 환자는 미용 목적보다 목디스크 개선 등 기능적인 이유가 더 크다. 부가세 범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형외과학회는 'PRS KOREA'를 통해 한국 성형외과의 학술적 성과와 성형외과 영역의 국제적인 최신 동향에 대해 국내외 성형외과 의사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PRS KOREA'에서는 제81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와 제26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가 동반 진행된다. 

또 눈성형연구회(Asian Blepharoplasty Forum), 보톡스-필러-실리프팅연구회(Korean Botox-Filler-Thread Lift Society), 기초의학연구회(Korean Academic Association of Plastic Surgery Research), 안면외상연구회(Korean Academic Association of Facial Trauma Surgeons) 등 성형외과학회 산하 4개 연구회도 함께 참여한다. 

장학 이사장은 "PRS KOREA는 다양하고 심층적인 주제로 한국을 넘어 명실상부 세계적인 성형외과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한국 성형외과의 위상을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PRS KOREA2023'은 학술대회 주제를 'Revitalizing the Legacy, Illuminating the Horizon'(빛나는 과거, 찬란한 미래)로 정하고 100개 이상의 세션을 진행한다. 

해외 연자 참여도 확대됐다. 100여 명의 세계적인 연자들이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재건과 미용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성형외과 지식 교류의 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동종이식 분야의 저명 학자인 Dr. W. P. Andrew Lee(UT SouthwesternMedical School), 수부외과 분야 권위자로 미국성형외과학회의 공식 저널인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편집장을 맡고 있는 Dr. Kevin C. Chung(University of Michigan), 성형외과 기초 연구 분야 권위자 Dr. Geoffrey C. Gurtner(University of Arizona) 등의 강의가 마련된다.

성형외과 영역의 새로운 도전 분야에 대한 접근도 이뤄진다. 

인구 고령화,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형외과 영역의 확장을 위해 피부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성형외과 영역에서의 중개의학, 재생의학, 의료기기, 조직공학, 디지털 치료제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다. 

권성택 회장은 "PRS KOREA 2023을 통해 현재 성형외과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형외과의 희망찬 미래를 열 수 있는 초석을 만들 것"이라면서 "여러 동료 의사들과 함께 지식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고, 세계 각국 성형외과 의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66년 창립한 성형외과학회에는 현재 정회원 2739명(개원의 1874명, 전공의 289명)이 가입돼 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