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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완치시대" 대한간학회 주축 국제학술대회서 예측모델 제시

"B형간염 완치시대" 대한간학회 주축 국제학술대회서 예측모델 제시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3.09.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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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후원 "정책 반영 기대"…24개국 세계 석학 등 700여명 참석
일본·대만간학회 MOU 체결 "상호 학술교류 활성화 합의"

APASL STC 2023 BUSAN 에서 배시현 현시뱃대한간학회 이사장(APASL STC 조직위원장, 가운데)과 MOU 체결을 맺는 Chun-Jen Liu 대만간학회장(대만국립대 교수, 좌측)과 Tatsuya Kanto 일본간학회 교수 (일본국립 국제의료센터 교수, 우측) ⓒ의협신문
APASL STC 2023 BUSAN 에서 배시현 현시뱃대한간학회 이사장(APASL STC 조직위원장, 가운데)과 MOU 체결을 맺는 Chun-Jen Liu 대만간학회장(대만국립대 교수, 좌측)과 Tatsuya Kanto 일본간학회 교수 (일본국립 국제의료센터 교수, 우측) ⓒ의협신문

대한간학회가 주축이 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가 9월 21~23일 부산 BEXCO에서 진행됐다. 주제는 '바이러스 간염 퇴치를 위해 (Toward elimination of viral hepatitis)'. 약 70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다.

APASL STC 2023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24개국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했다. 질병관리청도 후원하면서, 학술연구를 토대로 마련된 여러 연구 자료들이 실제 국가 보건의료정책 결정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등 우리나라 B형간염의 성공적인 보건사업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C형간염 퇴치를 위해 국가조기검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평성모병원 병원장, 가톨릭의대 교수)은 우리나라 주요 연구결과가 세계 여러 나라 진료가이드라인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대한간학회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짚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간질환 연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간학회가 주도적으로 바이러스간염 퇴치를 위한 미래 전망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학회의 목표"라고도 밝혔다.

배시현 이사장은 작년 APASL 사무총장을 맡았고, 이번에는 APASL STC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안상훈 APASL STC 사무총장(아시아태평양간학회 집행위원회 최고위원·대한간학회 총무이사·연세의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가 대한간학회 위상과 역량이 세계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Ray Kim 미국간학회 차기회장(스탠포드대 교수, 서울의대 출신)은 강연을 통해 바이러스간염이 아직도 세계 간질환의 주요 사망 원인임을 강조했다. 바이러스간염을 포함한 주요 간질환의 일차적 예방과 이후 진단, 치료의 연계성 및 정확한 예측 모델의 필요성에 대해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이 준비한 프로그램 역시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들을 통해 바이러스 간염의 역학,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국내외 주요 석학들의 최신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최종기 울산의대 교수는 만성B형간염 완치가 가능한 신약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B형간염도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약제의 개발이 기대되는 시점임을 강조, 향후 만성B형간염의 기능적 완치에 도달한 환자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예측 모델을 제시했다. 

예측 모델을 CAMP-B라고 명명, B형간염 완치에 도달한 경우라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감시검사가 필요함을 보고했다.

유정주 순천향의대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B형간염의 관리에 대한 장기간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성B형간염에 대한 적극적인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인해 비대상성 간경변증 (말기간경화)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 환자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화영 국립암센터 연구원은 C형간염 국가검진의 도입없이 2021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C형간염 퇴치 목표를 달성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연구 결과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가상 코호트 연구를 통해 전체 국민의 적정연령대에서 4년마다 국가C형간염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국민보건향상과 경제성 평가에 있어서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연구 결과 분석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C형간염 퇴치를 위한 국가검진사업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바이러스간염 퇴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도 진행됐다. 좌장은 장재영 대한간학회 정책이사(순천향의대 교수)가 맡았다.

양진선 질병관리청 과장은 C형간염 퇴치를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된 시범사업과 질병부담, 비용효과 등의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에 필요한 근거자료 및 현재 추진중인 정책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박준용 대한간학회 이사(연세의대 교수)는 현재 추진중인 대규모 B형간염 코호트 연구를 소개했고, 이창훈 전북의대 교수는 바이러스간염 퇴치 전략 계획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바이러스 간염의 진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최광현 서울의대 교수는 우리나라 마약류 약물 남용자의 C형간염 실태에 대해 보고하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간학회는 일본간학회(Tatsuya Kanto 일본국립 국제메디컬센터 교수), 대만간학회(회장: Chun-Jen Liu 대만국립대 교수)와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 상호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고 혁신적인 공동연구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이다.

대한간학회는 "올 11월 열리는 미국간학회 학술대회(AASLD)에서도 젊은 연구자의 상호 학술교류와 연구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대한간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는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로, SCIE 학술지다. 김승업 대한간학회 간행이사 (연세의대 교수)가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영향지수(impact factor)는 2022년 기준 8.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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