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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내년 '총선' 겨냥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내년 '총선' 겨냥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3.08.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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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25일 대구서 연석회의
대구시의사회·경북의사회 공동 주최...보의연 14개 중앙회 단체장 참석
2024년 총선 반영 정책 선제적 제안…1인 1정당 가입 운동 본격화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대구·경북지역 400만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은 8월 25일 저녁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에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회원들의 표심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400만 14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원팀'으로 함께 뛴다. 총선기획단은 특정 직역의 이익만이 아닌 전체 보건복지의료 관련 직역을 위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선에서 선제적으로 정책제안을 하게 된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대구·경북지역 총선기획단이 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가장 먼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경북지역 400만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은 8월 25일 저녁 대구 호텔라온제나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에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회원들의 표심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연석회의는 대구광역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단체장(박태근 치협회장·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장·백설경 한국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한정환 대한방사선협회장·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장·이지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장) 및 대구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주호영 의원·김상훈 의원·류성걸 의원·조명희 의원·이인선 의원·홍석준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은 "간호사단체를 제외한 모든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들이 간호법 저지를 위해 힘을 뭉쳤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특정 직역만을 위한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14 보의연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우석 경북의사회장도 인사말에서 "간호법 저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보건복지의료연대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는 후보들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신문
(왼쪽부터)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의협신문

이필수 의협회장,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곽지연 간무협회장, 장인호 임상병리사협회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필수 의협회장은 "간호법 저지를 위해 보건복지의료연대 모두가 한 뜻이 되어 단식을 비롯해 집회, 1인 시위 등을 전개했다"며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출범시켜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하는 후보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악법으로 인해 의료현장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 역할을 총선기획단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기획단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표만 생각하는 정치인들의 시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필수의료가 무너지고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의료를 초토화시키는 규제일변 정책이 아닌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을 총선기획단을 통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김상훈 의원·류성걸 의원·조명희 의원·이인선 의원·홍석준 의원들도 대구·경북지역 14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 연석회의를 축하했으며, 여러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자칫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할 것이며, 각 단체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2부 행사는 김용한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대구시의사회 총선기획단 간사)의 총선기획단 경과보고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왼쪽부터) 이지은 작업치료사협회장, 백설경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곽지연 간무협회장. [사진=이정환 기자] ⓒ의협신문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의협 총선기획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자유토론에는 박태근 치협회장, 강용수 응급구조사협회장, 한정환 방사선사협회장,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장, 백설경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장, 이지은 작업치료사협회장, 곽지연 간무협회장 등이 각 단체들이 갖고 있는 현안들을 소개하고, 총선기획단을 통해 특정 직역의 이익만 대변하는 법과 정책이 아닌, 모든 보건복지의료연대 직역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내년 총선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13개 단체가 지난 5월 15일 출범을 알렸으며, 이후 대한작업치료사협회가 합류하면서 14개 단체로 확대됐다.

총선기획단은 올해초부터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위해 만들어진 간호법 통과 시도 등 국민건강 수호를 포기하고 보건의료계의 고견을 외면한 보건의료정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판단, 공동 대응을 위해 출범하게 됐다.

보의연은 특정 직역의 이익만을 위한 비상식적인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총선기획단을 중심으로 올바른 미래 보건의료정책들이 내년 총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정책을 제시하고, 400만 1인 1정당 가입하기 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키로 했다.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은 출범 당시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의연 총선기획단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공정과 정의를, 상생과 화합을 위해 굳건히 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총선기획단은 오늘 대한민국 보건복지의료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8가지 정책을 제안한다"고 대외적으로 알렸다.

특히 "특정 직역만이 아닌, 모든 보건복지의료 직역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목표로 삼을 것이며, 아울러 각 보건복지의료 직역이 오랜 기간 전문성을 쌓아온 각자의 업무 영역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신문
[사진=대구시의사회 제공] ⓒ의협신문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은 ▲합리적인 보건복지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정당과 후보를 적극 지지·응원 ▲22대 총선에서 보건복지의료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륜을 가진 후보자들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하고 지지 ▲보건복지의료직역의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킴으로써 국민들이 받는 의료 서비스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제시 ▲지역사회 의료·복지·돌봄 체계의 국민 접근성을 증대시켜 '원 스탑 서비스'를 최종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 ▲오랜 기간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해 온 의료기사들의 전문성 존중 및 임상병리사·방사선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응급구조사의 침범된 업무 영역이 회복되도록 공동 연대할 것 ▲위헌성이 지적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자격시험 학력 제한'이 폐지되도록 적극 연대 ▲고령 시대를 맞이해 국민의 오복을 지켜드리기 위해, 치과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정책 추진을 '8대 정책제안'으로 제시했다.

총선기획단은 출범 이후 지난 6월 23일∼24일까지 충청북도 오송 대한응급구조사협회 중앙회 회관에서 2024 총선기획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30만명 목표, 1인 1정당 책임·권리 당원 가입 운동 ▲전략지역구 선정 및 정당투표 추진 ▲국민 효용성, 직역 간 협력 가능성, 미래 성장 가능성에 입각한 정책 제안 등 총선기획단 활동 대원칙을 채택했다.

또 총선기획단의 성공적 활동을 위해 각 분과위원회별로 ▲1인 1정당 가입 운동 30만명 목표 달성 전략 ▲수도권 및 지역 총선기획단 효율적 가동 전략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활동 공유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의연 총선기획단은 '천 원으로 국민건강을 지킵시다.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7월부터 30만 책임·권리 당원 모집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별 총선기획단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방 및 지역별 각 직종 협회의 참여도를 견인하고 연대의 '지역 조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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