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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의학 세계 무대 '맹활약'

방사선의학 세계 무대 '맹활약'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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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사선의학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대한방사선의학회(이사장 허 감·인제대)는 지난 5~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10회 유럽방사선학술대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한국의 우수 논문만을 따로 모아 발표하는 '한국의 방'(ECR meets Korea)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유럽방사선학술대회는 150여 개의 방사선 관련 학회 중 북미방사선대회(RSNA), 국제의학자기공명학술대회(ISMRM)와 함께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방사선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ECR meets'는 참여국 중 우수 논문을 발표한 나라의 고유 세션을 지정, 특정 주제를 놓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자는 목적 하에 지난해부터 마련된 유럽방사선학술대회의 상징적인 프로그램.

허 감 이사장은 "지난해 'ECR meets'에 터키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영국과 아일랜드, 폴란드와 함께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학회에 한국에서 130명이 참가, 총 85편(구연 24편, 전시 61편)의 논문을 발표해 63개 참가국 중 7위에 해당하는 논문 발표률을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북미방사선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논문의 탁월한 연구성과와 우수한 내용도 '한국의 방' 개설에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의 방'은 8일 오후 2시부터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H.M.L. 카티 ECR 회장과 허 감 대한방사선의학회 이사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약 1시간 반 가량 진행됐다. 이날 방사선의학자들은 담관암과 관련한 4편의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한국의 방' 행사가 끝난 후 열린 각국 대표 만찬에서는 이례적으로 아리랑이 연주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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