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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만성간염 퇴치…무엇부터 해야 할까?

2030년 만성간염 퇴치…무엇부터 해야 할까?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3.07.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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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전문가 심포지엄…주요 정책·향후 발전 방안 논의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치료제 약가 부담 경감 정책 절실"
간암 70%, B형·C형 간염 원인…조기발견·치료 최선 예방책

2030년까지 간염 퇴치를 위한 주요 정책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바이러스 간염 중 B형과 C형 간염은 세계적으로 약 3억 5000만명이 감염돼 있으며, 해마다 300만명의 신규환자와 11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다. 

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사망원인 2위이며, 사회 경제적 활동이 많은 40∼50대 암 사망원인 중 1위다.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는 B형과 C형간염으로 질병부담이 높다.

질병관리청은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전문가 심포지엄을 열어 간염 퇴치를 위한 정책 점검과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세계 간염의 날'은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대중 인식 제고와 각국의 바이러스 간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 제6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제정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 각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공중보건 위협인 바이러스 간염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주요 간염 퇴치 정책 소개, 각계 전문가와 B형·C형 간염 조기 퇴치 방안 논의가 이뤄졌다. 

1부 '국내·외 바이러스 간염 퇴치 전략 소개' 세션에서는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 및 국외 바이러스 간염퇴치 전략 소개(양진선 과장·질병관리청 감염관리과)  ▲국외 바이러스 퇴치 전략 소개(김인희 전북의대 교수·전북대병원) 등의 발제가 있었다. 

2부 '연구 및 사업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B형·C형간염 코호트 연구 현황 및 향후 계획(고민진 연구관·국립보건연구원 치료임상연구과) ▲바이러스 간염(B형·C형) 표준진료지침 및 대상별(의료인·보건소 담당자·환자) 교육자료 활용 방안(김지훈 고려의대 교수·고려대구로병원) ▲전라남도 바이러스 간염 관리 성과(김수연 부단장·전라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배시현 대한간학회 이사장은 "C형간염 퇴치는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특히, 숨어있는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목을 도입하고, 아직도 고가인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약가 부담을 줄일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B형과 C형 간염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간경변, 간암 등 중중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에게 바이러스 간염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이 우리나라에서 간염을 퇴치한 원년으로 기억 되도록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 추진과 고위험집단 관리 및 대국민 홍보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만성간염 퇴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가 'One life, One liver'를 주제로 진행하는 '세계 간염의 날'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국민에게 간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카드뉴스, 포스터, 동영상 등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SNS를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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