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위 시장 이탈리아 진출 상품명 누시바
버추얼 트레이닝 제공, 실사용데이터 공유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선진국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최근 이탈리아에서 출시됐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탈리아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에 이어 대웅제약의 누시바가 진출한 네 번째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BI에 따르면 연간 6500억원 규모의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이탈리아는 4위 규모로 올해 780억원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 및 웰니스 분야 전문 유통사와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탈리아 의료진은 시술법을 익힐 수 있도록 버추얼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제공한다. 그동안 북미와 유럽 현장에서 쌓은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RWD)도 공유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까지 발매하며 유럽에서 누시바의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한 층 강화됐다"라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이 북미와 유럽이라는 글로벌 양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및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는 국내 및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제품이다. 2023년 6월 기준 63여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싱가폴과 페루, 칠레 등 신규 발매 예정이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