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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질병청장 "앞으로가 중요"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질병청장 "앞으로가 중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3.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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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엔데믹 전환 선언
지영미 청장 "국내외 상황 종합, 위기단계 하향 조정 본격 논의"
신종감염병 중장기 계획 마련..."다음 팬데믹 대비 투자·준비 필요"

ⓒ의협신문
지영미 질병관리청창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하면서, 국내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19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철저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영미 청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앞서 WHO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있었던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결정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지난 2020년 1월 이후, 3년 4개월간 유지돼 온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이로써 공식 종료됐다.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는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고 ▲의료체계 회복 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하다면서, 이제는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기라고 권고했다. 

다만 아직 세계가 공중보건 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WHO로 하여금 위기상황 해제 이후에도 유효한 상시 권고안을 마련하여 제안하고, 회원국은 권고안에 따라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을 제안했다.

WHO의 비상사태 해제 결정에 따라, 국내도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 후속대책 논의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신종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 대비해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 청장은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서 전 사회가 힘을 모아 대응한 결과, 이제 위기의 끝자락에 서 있다"며 "유례없는 대규모 유행을 겪으면서 일부 대응 역량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철저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과학적 근거 기반 정책 강화, 사전예방원칙, 위험에 비례한 대응, 전사회의 협력적 대응이라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새로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감염병 통합감시체계 구축 ▲글로벌 보건안보 선도 및 협력체계 강화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도 대응가능한 의료대응체계 구축 ▲방역정보통합시스템 고도화 ▲백신·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체계 혁신 등을 골자로 하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안)을 내놓은 바 있다. 

지영미 청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한 감염병 전문가로, 지난해 말 백경란 청장 후임으로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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