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부터 학회지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의대 김동규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외과)의 주도로 2002년 1월호부터 표지를 기존틀에서 벗어나 게재된 중요논문의 관련사진으로 장식함으로써 탈바꿈을 시작한 학회지는 이후 논문 관련사진 외에도 2002년 9월호에는 학회 창설자인 심보성 교수 1주기를 맞아 심 교수의 사진을, 창간 30주년 기념호인 2002년 10월호에는 역대 편집책임자의 사진을, 2003년 1월호에는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 '서설' 등을 표지로 실어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또 김 편집장이 '에디터스 레터'를 신설, 영화 '서편제'를 인용해 "혼이 깃든 논문을 만들자"고 역설하며 학회지 운영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02년 3월호부터는 '레터스 투 에디터'를 통해 게재논문을 읽어본 소감을 싣고 있다.
한편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영문논문 제출을 유도, 차례와 투고규정도 영문으로 게재하고 있으며 2003년 6월호부터 게재논문중 증례보고는 모두 영문으로 싣고 있다. 아울러 학술논문외에 중앙박물관 이건무 관장 인터뷰 및 각종 공연안내 등을 통해 회원들의 문화적인 욕구도 채워주고 있다.
또 효과적인 편집을 통해 게재논문 수에 변화를 주지 않고도 책의 전체적 분량을 축소시켜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2003년 7월호 부터는 일반 광고도 수주하며, 광고료·별책료 등으로 재정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김 편집장은 "학회지 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논문작성법 및 논문심사법 등에 관한 워크샵을 갖고 있으며, 춘·추계 학술대회에서 학회지 발전을 주제로 한 특강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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