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클리닉·담석·관절센터 특화
용산병원 매각 후 1000병상 확장
중앙대학교의료원이 18일 '중앙대학교병원'의 탄생을 알리는 개원식을 갖고, 새로운 흑석동 시대를 열었다.
새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3층의 규모로 554개의 병상과 20개 진료과를 갖추었으며, 700여명의 교직원들이 종사한다.
중앙대병원은 남성클리닉·담석·관절 등 인기과들을 중심으로 전문센터 체제를 갖추게 되며, 첨단 MRI·CT와 PACS 시스템 등을 도입해 굴지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새로 개원한 중앙대병원은 새병원 건축 과정에서 시공업체를 교체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올해 개원하게 됐다.
중대병원 측은 지금은 500여병상 규모로 시작하지만, 철도청에 임대형식으로 운영중인 중대용산병원이 매각되면 향후 800~1000병상규모로 증축·확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중앙대학교 김희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대병원은 최신 진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환자들의 불만을 접수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했다"며 "고통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친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일어서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의 축하인사와 중대병원 홍보영화 상영 및 공로패·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이후 참석자들은 병원 순방 및 축하연에 참석해 중대병원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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