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이성준 교수를 비롯, 의료진 6명이 참여한 이번 무료진료에서는 재소자 1백여명에 대해 녹내장을 사전에 진단하는 안압검사와 각·결막 이상 여부, 눈물량 평가, 백내장 유무 등을 정밀하게 검사하는 세극등검사, 그리고 망막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안저검사 등 안과 전반에 관한 검사와 안질환자에 대한 약물치료가 실시됐다.
이날 무료진료에서는 당뇨를 앓아온 재소자 홍모씨가 세극등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은 결과 '비문증 및 백내장'으로 진단 받음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등 그동안 경제적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해온 수용자들의 고충을 해결해줬다.
윤 헌 행정부원장은 "재소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참회의 길을 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무료진료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1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앞으로 대전교도소 측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