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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주사제 사용 감소 폭 크다

항생제 주사제 사용 감소 폭 크다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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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와 주사제의 사용이 그동안 소폭으로 감소했으나 최근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3년 3/4분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약품목수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년 대비 항생제 투약일수는 24.3%, 주사제 처방률은 17.9% 감소했으며 전체 요양기관의 1회 처방당 약품목수도 4.1% 줄어들었다.

평가자료를 보면 항행제와 주사제 사용의 중점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감기)에 대한 항생제 투약일수·처방률은 각각 12.2%, 11.7% 감소했으며, 주사제 처방률은 26.3% 감소했다.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개별 요양기관 변화 추이에서도 처방률이 70% 이상 높은 기관의 구성비는 46.2%에서 31.3%로 줄어들고, 처방률이 30% 이하 낮은 기관수는 18.6%에서 27.4%로 늘어났다.

심사평가원 평가실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요양기관의 자율적인 노력이 개선효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표시과목별 항생제·주사제 감소율을 보면, 항생제 처방률은 내과 및 가정의학과가, 주사제 처방률은 소아과 및 이비인후과가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 주사제 처방률은 전분기와 같이 영남지역이 가장 높고, 수도권 지역이 낮았는데, 두 지역간의 주사제 처방률은 여전히 최고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종합전문요양기관과 의원이 평균적으로 1회에 처방하는 약품목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종합전문 3.20개에서 3.14개, 의원 4.25개에서 4.05개로 꾸준히 감소한 반면, 하루평균 약값(투약일당 약품비)은 종합전문, 의원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2003년 4/4분기 약제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2003년도 평가 시행효과 및 개선 미흡사항 등을 종합 분석해 2004년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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