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호성 교수(외과)팀이, 이대목동병원 이주호 교수와 2001년 11월부터 2003년 8월까지 복강경 수술을 한 조기 위암 환자 24명과 개복수술을 한 환자 23명을 비교한 결과 상처크기와 평균 통증 치료기간, 수술 후 합병증(X-ray 이상소견), 평균 입원기간 등에서 복강경 수술의 치료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복수술의 상처크기가 평균 21㎝인데 비해 복강경수술의 경우 8㎝에 그쳤으며, 평균 통증 치료기간도 복강경 수술이 4.5일로 개복수술(8일)의 절반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복강경의 경우 8.3%(2명)에서 수술후 흉부X레이 이상소견이 나타났으나 개복수술은 30%(7명)에 달했다. 평균 입원기간도 복강경 수술이 11.2일로 개복수술의 17.3일에 비해 짧았다.
이번 조사는 수술시행 후 사례를 모아 분석하는 후향적 연구가 아니라, 복강경 수술과 개복수술을 비교하기 위해 2001년부터 계획에 따라 진행한 전향적인 연구일 뿐만 아니라 사례를 수술자 의도대로 선택하지 않고 무작위로 추출한 '무작위 전향적 연구'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비교한 데이터보다 정밀한 연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작위 전향적 연구'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04년도 미국복강경외과학회 학술대회 특강연제로 채택됐으며, 이 분야 해외 학술지
한 교수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독자적인 복강경 위암 수술방법을 개발해 조기위암 환자를 수술해 왔으며, 이 수술방법은 세계적인 복강경외과 학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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