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사회 "코로나19·의료악법, 잘 견뎌준 회원에 감사"
제주도의사회 "코로나19·의료악법, 잘 견뎌준 회원에 감사"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22.04.01 18:3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차 정총 개최...문영진 의장 "새 정부, 새 시대 도래 기대"
김용범 회장 "코로나 장기화 중 정권교체...의료체계 개선 희망"
이필수 의협 회장, 박정율 부회장 통해 '간호단독법 저저 등 의협 회무' 보고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3월 26일 제주의사회관에서 제3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는 지난 3월 26일 제주도의사회관에서 제30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의협신문

지난 2년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헌신과 간호단독법 등 의료악법에 지친 의료계가 새 정부 탄생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현 정부 주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과 정치권의 의료악법 추진 시도가 멈추지 않고 있는 만큼, 의료현안 대응에는 냉철한 판단을 토대로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경계는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제30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도 의료계의 이런 분위기를 잘 읽을 수 있었다.

문영진 제주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사진 왼쪽)과 김용범 제주도의사회장(오른쪽). ⓒ의협신문
문영진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사진 왼쪽)과 김용범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장(오른쪽). ⓒ의협신문

문영진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정총 개회사에서 "코로나19 및 각종 악법으로 힘든시기에 잘 이겨내주고 계셔서 기쁘고, 새로운 시대가 오지않을까 기대하며 한 해 또한 수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교적 간단한 의료현안 관련 발언이었지만, 현재 의료계를 둘러싼 쟁점의 핵심을 짚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용범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장도 "코로나19 장기화 와중에 정권교체가 있었다. (새 정주가) 보다 나은 의료체계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김 회장은 변덕스런 제주 날씨에도 정총을 준비해 준 대의원회 의장단과 정총에 참석한 대의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총회를 잘 준비해준 의장, 부의장, 대의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정률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제주도의사회 회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후, 의협회장상을 시상하고 있다. ⓒ의협신문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사진 오른쪽)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의 제주도의사회 회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후, 박순돈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에게 의협회장상을 시상하고 있다. ⓒ의협신문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박정율 의협 부회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제주도의사회 정총을 축하하고, 지난 1년간 의협 주요 회무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아울러 의료현안에 대한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제주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치사의 주요내용은, 의협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였던 회원들의 권익과 의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국내 최고 전문가단체로서 국난 극복을 위해 선제적 활동을 펼쳐 국민의 공감을 얻었다는 것.

특히 2주전부터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로 감염 확진을 인정받도록 했으며, 일선 병의원의 환자 폭증과 행정업무 가중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 소기의 성과를 거둬 다행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취임 1년 동안, 대한민국 최고의 보건의료 전문가단체로서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 분야를 기능을 확충했으며, 정부·정치권과 소통과 설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보건의료 발전에 역행하고 국민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간호단독법 ▲의료인면허관련 의료법 개정안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보험업법 개정안 ▲문신사법 제정안 등 국회에 계류 중인 의료악법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제시한 ▲의료현장 전문가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bottom-up' 방식 정책추진 ▲코로나19로 헌신한 의료진에 대한 존중 및 적절한 보상책 마련 ▲동네 병의원 중심의 즉각적인 의료전달체계 개편 ▲안정적인 건강보험 재정 유지를 위한 저부담, 저급여, 저수가의 구조를 적정부담, 적정급여, 적정수가 패러다임으로 개편 등 의료현안 실현을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아울러 윤석열 당선인도 공약한 보건부 독립 및 필수의료 살리기 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건보재정 국고지원 및 건정심 구조개편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전공의 처우 개선 등 과업의 신속한 실현 의지도 거듭 피력했다.

박정율 의협 부회장은 박순돈 제주도의사회 의무이사와 고은희 원장(고은희산부인과의원)에게 이필수 의협 회장상을 대신 시상했다.

이날 정총에서 제주도의사회 대의원들은 2021년도 결산안 1억 9475만 4489원과 2022년 예산안 3억 2271만 600원을 의결했다. 2021년 결산과 2022년 예산안의 큰 차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의사회의 불가피한 사업 축소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도의사회 대의원들은 간호단독법 제정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총력 저지 결의를 다졌다.

이날 정총에서 제주도의사회 대의원들은 간호단독법 반대입장을 분명히하고, 대한의사협회의 간호단독법 입법 저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의협신문
이날 정총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 대의원들은 간호단독법 반대 입장을 밝히고, 대한의사협회의 간호단독법 입법 저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의협신문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