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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치료에 효과있는 체내물질 규명

패혈증 치료에 효과있는 체내물질 규명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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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체내 물질이 국내 의학자에 규명돼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림의대 천연의약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인체 세포막 성분 중 하나인 '라이소포스타티딜콜린(LPC)'이 동물시험 결과 패혈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우리 몸속 세포의 세포막에는 지질성분이 많이 있는데, 이 지질성분이 평상시에는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다가 자극이 가해질 경우 콜린이 분비되면서 여러가지 라이소지질(lysolipid)이 된다. LPC는 이 라이소지질 중 하나로서 송교수는 최근 3년간 연구를 통해 LPC가 패혈증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이 연구는 앞으로 효과적인 패혈증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차세대성장동력인 생명과학분야 및 바이오산업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평가했다.

송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회사와 연계, 임상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의 논문 '라이소포스파티딜콜린의 패혈증 치료효과'는 세계적 의학잡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12일자에 소개됐으며, 이 잡지에 우리나라 논문이 실린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패혈증은 미국에서만 연간 약 20만명이 발병, 이 중 많게는 50%가 사망하는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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