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인제의대 교수(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천식 진단·모니터링 활용"

김창근 인제의대 교수팀(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이 개발한 천식 진단용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 정밀면역검사(K-Eosinophil Derived Neurotoxin, K-EDN)'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K-EDN은 천식(의심) 환자의 혈청에서 호산구 유래 신경 독소를 정량적으로 측정, 천식 진단을 보조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인정받았다.
K-EDN은 기존 호산구양이온단백(eosinophil cationic protein, ECP) 및 호기 산화질소(exhaled nitric oxide, FeNO) 측정 방식에 비해 임상적 성능(재현성·정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팀은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아와 성인의 천신 진단용 검사로 허가를 받은 후 신의료기술 등재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K-EDN은 천식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체외진단용 바이오마커로 활용이 가능해 천식 진단 뿐 아니라, 치료 경과 모니터링을 통해 천식 치료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7세 이하나 고령층, 천식 악화 상태처럼 폐기능 검사가 어려운 천식 환자와 아직 증상이 모호한 천식 의심 환자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가족회사인 천식알러지전문 바이오벤처 ㈜스킴스바이오는 K-EDN을 활용한 천식 진단용 키트를 3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스킴스바이오는 천식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현장 진단 방법인 래피드 키트와 알레르기 진단 키트 등도 연구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