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준제약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89차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 자사의 CT혈관조영제(제품명 '레디센스' '아이로브릭스') 등 제품을 출품, 40여개국 80여개 업체와 약 50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CT혈관조영제는 전세계 시장의 90%가 오리지널 제품일 정도로 카피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태준제약은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얻은 '극소 free Iodine 공정 프로세스' 등을 이용해 지난해 부터 CT혈관조영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태준제약의 CT혈관조영제는 이번 전시회를 통틀어 이 분야의 유일한 제너릭 제품으로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태준제약 정계동 부회장은 "이버 전시회에서 우리 회사의 혈관조영제는 현지 한인 의사들은 물론 외국 병원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모 일본 회사는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태준제약을 자기네 회사의 생산거점으로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현제 제4세대 조영제를 개발중에 있으며, 세계 처음으로 MRI조영제 제너릭 제품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전체 조영제 시장 규모는 약 900억원으로 이 중 CT혈관조영제는 약 70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준제약은 조영제와 안약, 소화기계 의약품분야에 특화된 회사로서 국내 개량신약 1호인 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 '아제란 점안액'을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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